<aside> 📖 이 페이지는 철도 3부작의 외전 『오송역』의 주요 용어를 해설한 용어 해설(310~317)을 옮겨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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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ㅌ 없음)

알파벳과 숫자

747번 버스

오송역, 청주 시내,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급행 버스의 노선 번호로, 보잉 747에서 따온 번호이다.

3대, 15대 장시

18세기 조선의 전통 장시 체계에서 정점이 되었던 장시로, 3대 장시는 평양, 강경, 대구, 15대 장시는 사평(서울 신사동), 송파, 읍내(안성), 공릉(파주), 강경, 덕평(직산), 전주, 남원, 마산포, 대화(평창), 비천(황해 토산), 황주(황해), 은파(황해 봉산), 진두(평북 박천), 원산을 말한다.

BRT

Bus Rapid Transit. 일명 '땅 위의 지하철'. 버스의 운행 속도를 높이고 승차를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물리적, 소프트웨어적 지원책이 붙은 버스 서비스 고도화 시스템. 국내에서는 세종시에서 가장 고도화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GTX

광역급행철도의 세칭. 재래선 철도를 달리는 무궁화·ITX 새마을·ITX 청춘 열차와 표정 속도가 유사한 80~100km/h이며 시종착역간 거리 역시 100km 이상이다. 수도권 철도망에서 현재의 망으로는 부분적으로만 포괄되는 30km 이상, 100km 이하의 이동 거리에 대해 고속도로와 유사한 이동 시간을 기록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 그보다 짧은 거리에서는 역간 거리가 촘촘한 기존 광역철도에게, 그보다 긴 거리에서는 이동속도가 빠른 고속철도에 비해 불리하다.

X축

한국 서북의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경부축, 그리고 한국 동북의 영동 지역에서 서남의 호남 지역을 잇는 강호축이 양청 접경 지역 부근에서 X모양으로 교차하도록 고속철도망을 부설해야 한다는 충북의 주장. 한국 종관철도의 구축 방향에 대한 주장으로 오송분기를 지지하는 핵심 논리였다.

강호축

한국 동북측의 강원도와 서남측의 호남을 연결하는 종관 방향 축. ☞ X축

경부고속전철본선역충북권유치추진위원회

1991년 결성되어 본래 충북을 통과하지 않았던 경부고속철도 본선을 충북 관내로 이끌기 위해 활동한 충북 지역 유지 중심의 단체. 이들은 역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결탁하여 경부고속철도 본선이 충북으로 진입하지 않는다면 부강터널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보냈다. 노태우 정부는 여기에 용공 혐의 등을 씌우지 않고 요구를 수용한다. 이후 구성원들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 추진에도 참여하게 된다.

경편철도

협궤를 이용하여 저자본으로 신속하게 건설하는 철도. 1910년대 이후 30년대까지 지선 철도망에 다수 활용되었으며 충북선 역시 초창기에는 이 유형으로 건설되었다.

교량선

서로 떨어져 열차가 바로 운행하지 못하던 두 노선이나 노선망 사이를 잇는 노선. 이를 통해 두 노선(망)을 이동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지수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기존 노선의 가치를 높이는 네트워크 효과를 유발한다.

굴곡도

두 지점 사이의 철도 영업 거리를 직선거리로 나눈 값. 높을수록 노선은 구불구불하다. √2 이상의 굴곡도가 기록되는 철도는 왔던 방향으로 돌아가는 등 우회가 지나치게 심한 철도로 보아야 한다. ☞ 맨해튼 거리

납치된 걷기 공간

보행자가 역과 같은 특정 보행거점 주변에서만 걸어다닐 수 있고, 주변 지역으로는 진출하기 어렵도록 도시 구조를 짜 놓아 극히 제한적인 구역 내에서만 보행이 기본 이동 수단인 공간 구조. 이 공간 주변은 대체로 거대한 자동차 전용도로와 주차장이 둘러싸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23년의 오송역 주변 상황을 지시하기 위해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