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이 페이지는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2022, 민음사)에서 제안, 사용된 주요 개념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고 본문에서의 용법을 해명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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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는 긍정적, 중립적 맥락에서는 『길찾기』, 부정적 맥락에서는 『납치된 도시』, 『납치』로 약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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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는 “철도 3부작” 기획의 제2부이자 탐구 시리즈(민음사)의 제6권이다. 철도 3부작의 출발점은 이 홈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제시한 『거대도시 서울 철도』이며 마지막은 『도시 속의 철도』(미출간)이다. 『오송역』은 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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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glossary)_202312.xlsx

ㄴ 엑셀로 작성된 파일.

ㄴ 문구가 조금 다를 수 있으며 다를 때는 엑셀 파일이 아니라 이 페이지를 우선한다.

(ㄹ, ㅋ, ㅍ는 용어 없음)

알파벳과 숫자

15분 도시

프랑스의 도시계획가 카를로스 모레노가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의 일상 생활은 이동 시간에 의해 구속된다는 직관을 바탕으로 일정한 이동 시간 단위가 생활의 단위로 구성될 수 있다는 주장. 15분은 걷는 데 큰 무리가 없는 한계선으로,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때 중요한 한계선이 된다. 거리로는 약 1km 수준이다. 이 책의 맥락에서는 도시, 나아가 확장된 걷기 공간의 세포로 보았다.

☞ 근린주구

1기 신도시

노태우 정부 당시 200만 호 건설을 위해 서울 반경 20km 일대에 기획한 5개의 대규모 신도시로, 평촌·산본·중동은 기존 도시와 연속되는 한편 분당·일산은 완전히 새로 건설되었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건설되었으며 신도시 철도와 함께 도시고속도로망이 더해진 광역 교통망을 통해 서울 등과 연결되었다. 자동차 이용을 전제로 설계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신도시의 효시가 되었다. 시가지는 다수의 광역철도 역을 따라 길쭉한 회랑(回廊) 형태로 생긴 경우가 많아 철도 이용에 유리하나, 정작 광역철도는 지하로 건설되어 유연한 확장을 하기 어렵다.

2기 신도시

노무현 정부 당시 수도권 주택난의 완화를 위해 주로 서울 반경 30~40km 일대에 기획한 7개의 대규모 신도시. 판교, 동탄 1, 동탄 2, 운정, 옥정, 김포, 위례, 고덕, 광교 등이다. 김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도시에 신도시별 역이 1~2개만 공급되었거나 역철도 공급이 없으며, 역이나 중심지를 둘러싸고 둥글게 생긴 도시들이 많아 내부는 자동차 교통에 의존하고, 외부로는 광역버스가 발달하였다. 인구 밀도 또한 1기 신도시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들 도시는 1기 신도시보다 한층 더 승용차에 유리한 구조이다. 『길찾기』에서는 동탄이 분당보다 걷기 공간이 특별히 발전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묘사를 더해 2기 신도시의 상황을 비판하였다.

45분 규칙

마르체티의 추측에서 파생된 느슨한 규칙으로, 한 도시의 범위는 도시 중심부에서 외곽까지 가장 대표적인 교통 수단으로 45분 걸리는 거리에 준해서 결정된다는 규칙. 이에 따르면 새로운 동력 기관의 등장에 따라 도시의 범위는 계속해서 넓어져 왔다.

☞ 마르체티의 추측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간 패널. 기후 과학자들의 국제 조직으로 1988년부터 유엔 산하의 국제 기구로 활동했다. 기후 위기의 현재에 대한 진단을 종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하는지 제안하는 것이 역할이다.